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말늦은 아동

by 세나무 2024. 2. 4.
반응형

일반아동은 대개 2세가 되면 50개의 낱말을 산출할 수 있다. 그러나 표현언어능력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아동 중 약 15%는 이러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 이러한 아동들을 말 늦은 아동이라고 부르는데, 말 늦은 아동 중에서 반 이상의 아동들은 3~4세에 일반아동과 유사한 범주로 따라잡는다.

 

1) 정의

그동안 많은 학자가 말 늦은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해 왔다. 말 늦은 아동은 청력손실이 없고 반복적으로 중이염을 앓은 적이 없으며 지적장애, 행동장애 및 신경장애가 없어야 하며 다음가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

 

첫째, 18~32개월에 단어조합을 못하거나 표현어휘능력이 또래의 10 퍼센타일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둘째, 2세에 표현어휘 수가 50개 미만이거나 단어를 조합하지 못하는 경우,

셋째, 18~23개월에 명료하게 발음하는 단어의 수가 10개 이하 혹은 24~34개월에 사용하는 단어의 수가 50개 미만이거나 단어의 조합을 못하는 경우

 

2) 언어적 특성

말 늦은 아동 중 많은 아동은 늦되는 아동으로 연령이 높아지면서 일반아동의 언어능력을 따라잡는다. 말 늦은 아동은 일반적인 아동들에 비해 의사의 소통 의도, 비언어적 몸짓, 그리고 발성의 횟수가 적은 편이다. 레스콜라와 동료들이 34명의 말 늦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3세에 이들의 언어능력을 재평가한 결과, 표현어휘검사에서 79%, 표현언어검사에서 58%, 평균발화길이에서 35% 구문 및 형태소능력평가에서 24%의 아동들이 정상점 위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개월 간격으로 말 늦은 아동들의 어휘발달과정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28명 중 11명의 아동들은 2세 2개월과 2세 8개월에 빠른 어휘능력 성장을 보여 2세 6개월 150~180개의 어휘능력을 보였다. 

 

아동언어장애 관련하여 대부분의 아동은 커가면서 예측할 수 있는 순서대로 언어를 습득해 나간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한 살 정도가 되면 낱말을 산출하기 시작하고, 18개월에서 24개월이 되면 두 낱말을 조합하여 문장을 산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모든 아동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아동들은 각기 다른 원인과 정도로 다양한 부위의 특성을 보이면서 언어장애나 지연을 갖는다. 이렇게 언어발달에 어려움을 보이는 복합적인 집단을 아동언어장애라고 한다. 따라서 아동언어장애에는 지적 장애나 전반적인 발달장애와 같은 기질적 장애에 의한 언어장애, 방치나 학대와 같은 환경적 원인에 의한 언어장애, 그리고 동반된 장애 없이 일차적으로 언어에만 어려움을 보이는 언어장애 모두가 포함된다. 학자에 따라서는 일차적으로 언어에만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를 언어장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말 늦은 아동 중 어떤 아동이 후에 언어장애를 가지게 되는가? 연구 결과, 언어이전기 옹알이 중 자음의 비율, 초기 진단 시 표현언어 수준, 24~38개월의 어휘량, 18~28개월에서의 언어이해능력 및 상징적 몸짓, 의사소통적 몸짓 등이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말 늦은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발달에 대한 예측요인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아동들의 의사소통 유형 수와 서로 다른 낱말 수가 후일 표현어휘발달을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질적 장애와 환경에 의한 언어장애를 제외하고 일차적으로 언어에만 어려움을 보이는 언어장애를 다룬 것이다.

반응형